- "내년 투자 20~30%↑..석유화학경기 좋을 것"
[뉴스핌=정탁윤 기자]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GM과 포드, 르노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와 잇따라 전기차용 2차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이 분야 세계 최고로 우뚝선 LG화학은 당초 계획보다 주문이 더 많아져 오히려 자동차회사들이 걱정할 정도라는 것이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19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올 11월 부터(GM 볼트)는 매출도 일어나고 단계적으로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처음 기대보다 너무 받은 오더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고 해서 자동차 회사들이 오히려 걱정할 정도"라며 "오더를 받으면 그 순간에는 라인도 깔고 사람도 뽑아야 하기 때문에 수익이 나빠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기차 특성상 당장 매출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한 뒤, 그는 "보통 계약후 3~5년사이에 매출이 일어나는 만큼 내년과 2012년 이후에는 매출이 단계적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오는 2015년 자동차용 2차전지 분야에서 3조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 부회장은 또 내년 투자 규모와 관련 "올해(2조원)보다 20~ 30%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4/4분기)이 비수기이긴 하지만 10월 하순 들어 케미칼류, 아크릴류 등 주요 제품의 가격이 다시 올라갈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석유화학 분야에서 내년에는 금년보다 더 많은 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수기인 올 4/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 그는 "작년처럼 영업이익이 급감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3/4분기에 ▲매출액 5조213억원 ▲ 영업이익 7788억원 ▲순이익 5991억원 등의 실적을 냈다.
역대 최고의 실적을 낸 2/4분기보다는 다소 둔화된 실적이지만 IT경기 하락 등을 고려하면 대체로 우수한 실적이란 평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