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한 이미지 강화해 한국시장 돌파
[뉴스핌=김한용 기자] 한국도요타자동차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이 한미FTA와 한EU FTA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과 미국 공장의 제품을 수입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포츠카 IS-F의 출시와 함께 스포츠 이미지를 보다 강조해 점유율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한국도요타자동차의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도요타의 발전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아래는 질의 응답 내용.
Q. 최근 렉서스의 판매 저조 어떻게 할것인가?
A.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준중형 스포츠세단인 IS-F부터 시작해 스포츠 프리미엄시장에 도전하려 하고 있다. 호화세단인 LS 같은 경우는 스포츠 패키지를 제공하고, GS는 인테리어에서 변화를 주는 등 지금까지 시도해보지 못한 스포츠에서부터 여러가지를 해보려 한다.
또 하이브리드차인 CT200h, 해치백모델 등을 내년에 도입하려 한다. 지금까지 렉서스를 접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다.
Q. 엔고 문제는?
엔고에 대한 문제는 정말로 골치 아픈 문제지만 한 기업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지금은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노력만 한다.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가장 노력하는 고객 제일주의를 지속할 것이다.
Q. BMW M3에 비해 배기량은 큰데 출력은 비슷하다. 왜?
A. (도요타 본사 기술담당) BMW M3은 비슷한 마력이지만, 그러나 8300RPM 이라는 매우 높은 엔진회전수에서 나오는 출력이다. 변속기도 메뉴얼 변속기로 시작해 더블클러치를 이용하도록 만들어졌다.
그러나 IS-F는 일상생활에서도 고급차로 탈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만들어진 차다. 그래서 오토매틱 트랜스미션 등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엔진 회전수를 그렇게 높이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야 일상적 사용에서 연비도 높이고 고출력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속의 감각을 위해서는 엔진의 출력 뿐 아니라 토크도 중요하다.
토크를 높이기 위해서는 터보차저를 사용하지 않으면 배기량을 키워야 하는데, 이 두가지 변수를 잘 고려해 토크와 터보를 고려하고 있다.
스포츠카이면서도 고급차인 것이 바로 IS-F의 큰 특징이다.
Q. 하이브리드 계획과 전망은?
A. 도요타의 CT200h등 하이브리드를 들여오는 것은 확정이고, 하이브리드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업체지만,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하이브리드 계획을 알릴 수는 없다.
혼다 인사이트나 현대 소나타 하이브리드가 등장할 것은 여러분들도 아실것이다.
환경친화적인 에코차량이 한국에서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인사이트나 쏘나타 하이브리드 같은 에코카가 도입되는 것은 저 역시 환영이고, 한국 소비자들도 많이 이용해주면 좋겠다.
Q. 한국 시장은 제한적이고 FTA차종 밀려올텐데 어떻게 하나?
A. 한국 시장은 매우 역동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아마 수입차 시장은 10%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본다.
도요타, 렉서스는 환율이나 FTA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할 수 있다. FTA와 경제적 문제는 기업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하지만 도요타는 미국이나 유럽에 공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이용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Q. 해외와 가격차이, 제품차이는 왜 발생하는가
A. 다른 나라와 가격은 비교하지 않는다. 다만 해당 시장에서 경쟁사 가격을 고려해 경쟁한다. 제품 자체는 해외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물론 한국에서는 규제 등으로 인해 약간 차이가 발생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차를 좋아해 도요타에 들어왔는데, 마침내 소비자에게 많이 알려달라고 얘기할만한 좋은 차가 만들어진 것 같다.
나는 조금 전 치프엔지니어가 IS-F를 만들때, 반대하는 경영진을 설득시키기 위해 종이에 적어서 프리젠테이션 하는게 아니라, 300명에 불과한 사람들을 비밀리에 모아서 차를 만들어내고, 스포츠카를 직접 만들어 태워주면서 설득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런 IS-F 같은 프리미엄 스포츠카가 한국시장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이번에 스포츠를 강조하는 이유는? 도요타의 색깔 없애는게 아닌가.
스포츠를 강조하는 이유는 럭셔리를 없애는 의미가 아니라, 기존의 럭셔리를 더 강조하는 의미다. 스포츠카인 IS-F도 단순히 고회전으로 소리가 크게 나는 세단을 만드는게 아니다. 럭셔리하고 조용하면서도 고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고성능 스포츠카가 이렇게 럭셔리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