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우리나라의 외채규모가 리먼사태 당시인 2008년 9월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채구조는 물론 외채상환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외채가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 역시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18일 한국은행(총재 김중수)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강길부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채 잔액은 6월말 기준 4074억달러로 지난해말 4019억달러에 비해 55억달러 증가했다. 장기외채는 2553억달러, 단기외채는 1521억달러다.
한은은 "올해 들어 외채가 55억달러 증가했지만 이는 외국인투자자들이 경제 펀더멘탈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우리나라 국고채를 매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외채권잔액 역시 4317억달러로 지난해 말 4171억달러에 비해 146억달러 늘었다.
이에 순대외채권은 243억달러로 확대됐다. 지난 2009년 9월 30억달러 순대외채권국 전환이후 꾸준한 증가세다.
한편, 지난 6월말 우리나라의 외채규모는 4074억달러로 리먼사태 당시인 2008년 9월말의 4261억달러보다 187억달러 감소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은 리먼사태 당시 44.5%에서 지난 6월말 37.3%로 크게 낮아졌으며, 외채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도 79.1%에서 55.5%로 낮아졌다.
한은은 "외채 증가 추세는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지속 등으로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외채가 큰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한은은 기획재정부와 함께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으로 은행의 외화대출 관리를 강화함은 물론, 선물환포지션 한도 제도도 지난 9일부터 시행중이다.
한은은 "앞으로도 외채동향 등을 감안해 기존 제도를 보완하거나 필요시 적절한 추가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