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5일 국내 통신서비스 업종과 관련, "여전히 배당투자 매력이 높다"며 최근 미국 통신업종의 주가랠리가 국내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점쳤다.
김 애널리스트는 "9월 중순 이후 통신서비스 업종의 주가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배당주로의 부각이 주가 상승의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통신사 주가가 하반기 들어 강세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로 회사채 수익률과 배당수익률의 차이가 확대된 것을 꼽을 수 있다"며 "최근 국내 통신서비스 주가 상승의 요인 중 하나가 해외 통신주 상승과 키맞춤이라면 높은 배당 여력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배당으로 인한 미국 통신사 주가 랠리 현상
2분기 실적발표 이후 AT&T와 Verizon 등 미국 주요 통신사들의 주가가 반등을 보이며 랠리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6 개월 동안의 상승률을 살펴보면, S&P 500 지수가 -2.7%인 반면, S&P 500 통신지수가 11.7%로 시장 수익률을 상회한 것을 알 수 있다.
미국 통신사들의 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로 고배당을 노린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꼽을 수 있다. 선진국의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채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이다. Verizon과 AT&T의 회사채 등급인 A 등급의 회사채 수익률과 두 회사의 배당수익률의 역사적 추이를 살펴보면 10월 현재 2000년 이후 그 차이가 가장 벌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아니라 채권수익률보다 높은 안정적 배당수익률을 노리고 주식을 매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국내 통신사 배당수익률과 회사채 수익률 비교
국내 통신사의 배당수익률과 AAA 회사채 수익률을 비교하면, 2004~2005년에 배당금이 늘어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배당수익률보다 AAA 회사채 수익률이 높은 모습이다. 금융위기 이후 금리가 하락하면서 회사채 수익률 역시 하락하여 상대적으로 국내 통신사의 배당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KT가 2,500원, SK텔레콤이 9,400원의 연간 주당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할 때, 금일 기준 시가 배당률은 KT가 5.4%, SK텔레콤이 4.7%(중간배당 1,000원 제외)이다. 업종 내 자기자본수익률(ROE) 상위 6분위 이상이라는 규정에 의해 배당지수에서 제외된 KT와 LG U+를 포함하여 배당지수 종목들의 배당수익률을 비교해보면, 2010년 예상 DPS를 적용할 때, KT, SK텔레콤(중간배당 포함), LG U+가각각 5.5%, 5.3%, 5.2%로 상위 10개사에 포함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신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단말기와 네트워크 우위를 보이는 KT와 SK텔레콤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