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물 입찰 부진으로 국채 가격 하락
*내일 예정된 버냉키 의장 연설에 촉각
*국채 가격 너무 높다는 인식 확산
[뉴욕=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4일(현지시간) 예상보다 부진한 30년물 입찰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을 하루 앞두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이날 실시된 13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최고 수익률은 3.852%를 기록했고 응찰률은 2.49로 전월의 2.73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또 최고수익률 3.852%에 낙찰된 비율도 평균치를 훨씬 밑도는 21.59%에 그쳤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4/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86%P 오른 2.5676%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20/32포인트 빠졌고 수익률은 0.093%P 상승한 3.9113%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16%P 전진한 0.3830%에 머물고 있다.
이날 국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 30년물 입찰에 대해 MF 글로벌 증권의 토드 콜빈 부사장은 "아주 실망스러운 입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쩌면 내일 지각을 흔들만한 발표가 나올지도 모른다"면서 "버냉키 의장이 보스턴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그는 통화정책과 저인플레 환경에서 사용될 도구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당초 버냉키의 연설이 연준의 새로운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윤곽을 밝힐 수 있다는 점에서 국채 시장에 또다른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30년물 입찰이 부진하게 막을 내리면서 다른 각도에서 해석을 하기 시작했다.
D.A. 데이빗슨의 채권 트레이딩 담당 부사장 메리 앤 헐리는 "국채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돼 지금 수준에서 매수자들을 붙잡아둘 수 없어 국채가 하락하고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고 분석했다.
[Reuters/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