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글로벌 환율전쟁은 중국 때문이라는 미국 측 비난에 대해 중국은 환율전쟁의 첫 포문을 연 것은 다름 아닌 미국이라고 받아쳤다.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사회과학원의 리상양 연구원은 관영 인민보의 해외 기고문을 통해 환율전쟁을 시작한 것은 미국이며 다른 국가들은 달러화의 약세에 대비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 연구원은 기고문에서 선진국들이 계속해서 외환시장에 개입하게 된다면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가 신흥국들을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리 연구원은 "최근 달러의 약세가 시장에 의해 형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강력하고 의도적인 조작에 의한 것이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리 연구원은 연준이 조만간 추가 완화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달러의 약세를 주도하고 있는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오바마 대통령이 목표로 하고 있는 5년 내 수출을 두 배 늘리겠다는 전략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달러 약세를 원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앞서 미국의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신흥국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이 자국 외환시장에 경쟁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위앤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