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신흥국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이 자국 외환시장에 경쟁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것은 중국이 위앤화 환율을 인위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12일 지적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날 P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자국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면서 다른 나라들이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자국 통화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브라질과 한국, 태국 등도 자국 외환 시장에 개입해 수출 경쟁력을 방어하고 나섰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대만 브라질 콜롬비아 러시아 등은 해외 자본 유입에 대해서 규제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모습이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6월 유연한 위앤화 환율결정 정책을 발표했으나 그동안 위앤화 가치는 불과 3% 상승했을 뿐이다.
반면 태국 바트화와 말레이지아 링기트화는 각각 15%와 13% 상승했다. 또 브라질 헤알화와 남아공 랜드화는 각각 28%와 34% 급등했다.
또한 전일 홍콩 시장에서 거래된 위앤화 역외선물 1년물가격은 기준물 대비 불과 3.3%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지난 주말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20(주요20개국) 재무장관 회담에서도 경쟁적인 자국 통화가치 관리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자국 통화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것은 경제 성장에 역행하는 행위"라며 "장기적으로는 이같은 일이 느리지만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