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HSBC가 한국의 3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추석연휴로 제조업 생산이 일주일정도 중단된 여파에 따른 것이다.
HSBC는 1일 한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48.8로 집계됐다며 8월 50.9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PMI 수치는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50.0 기준치를 밑돌며, 9월 제조업 경기가 악화되었음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HSBC 조사에 응한 응답자들은 9월 내수 부진이 전반적인 신규 주문량 감소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신규 수출 주문은 경미한 수준이나마 소폭 증가했다.
9월 신규 주문량의 전반적인 감소세로 생산도 감소했다. 9월 한국 제조업 잔존수주도 감소를 기록하며, 18개월 간 지속된 증가세를 마감했다. 신규 주문 감소로 인해 생산 능력에 대한 압박이 완화됐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9월 완제품 재고는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소폭에 그쳤다.
신규 주문과 생산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9월 한국 제조업 부문 고용은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응답자들은 신규 프로젝트 착수 및 신규 주문량 증가에 대한 기대 심리로 주문 수주 전 미리 생산 능력을 증가시켰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9월 고용 증가율은 1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산 감소와 공급업체의 공급 물량 부족으로 9월 한국 제조업체들의 구매 활동은 감소했다. 그 결과, 배송 시간은 2개월 연속 향상됐다.
원자재 가격의 상승이 주원인이 돼, 9월 한국 제조업체들의 구매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송이 HSBC 아시아 이코노미스트는 “심각한 경기 위축은 나타나지 않더라도, 3분기GDP 성장률은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경기 붕괴를 암시하기 보다는 일시적인 숨고르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