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이후에도 수도권과 지방의 아파트매매가격이 이전의 추세와 크게 달라진 점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들어 주택가격(아파트매매가격 기준)은 수도권과 지방간에 엇갈린 움직임이 지속됐다.
수도권은 3월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 하락폭이 커졌던 반면 지방은 매월 전월대비 0.4~0.6%의 오름세를 유지했다.
한은은 아파트거래도 수도권은 가격하락 등으로 부진했으나 지방은 예년에 비해 활발한 편이었다고 진단했다.
7월중지방은 2.4만호가 거래되어 2006~2009년 7월 평균거래량(2.0만호)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으나 수도권은 0.8만호가 거래돼 예년 7월 평균(1.8만호)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런 추세는 지난 7월 금리인상 이후에도 지속됐다.
한은은 이런 수도권과 지방간의 상이한 움직임의 원인으로 ▲ 수도권의 아파트 공급물량은 크게 증가한 반면 지방의 공급물량은 예년에 비해 줄어든 점 ▲ 수도권의 소득대비 아파트가격은 매우 높은 수준인 반면 지방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점 ▲ LTV·DTI 규제관련 차입여건이 다른 점 등을 꼽았다.
한편, 한은은 "아파트전세가격은 하반기로 다가갈수록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수도권의 아파트전세가격이 매매가격과 달리 오름세를 보인 것은 ▲ 주택가격 상승기대 약화 ▲ 보금자리주택 청약대기 수요 ▲ 재개발에 따른 이주 등으로 전세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한은의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