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국내 경기의 본격적인 둔화가 나타났고, 이는 금리인상의 의지 마저도 약화시킬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30일 8월 산업활동지표에 대해 "국내경제지표의 본격적인 둔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금리하락 압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마저 하락세로 전환됐다"며 "국내에서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최근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환율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G20 의장국으로서 외환시장 개입이 쉽지 않아 원화절상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이는 결국 향후 수출모멘텀 둔화에 따른 경기둔화 압력을 확대시킬 것"이라며 "국내경제지표의 둔화 흐름은 적어도 내년 1/4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경제지표의 둔화가 본격화되고 원화 절상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의지도 약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물가상승 압력은 금리인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성질의 것이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가계부채의 부담을 높이면서 민간의 경기둔화 우려만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박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금리하락 압력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레벨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요우위의 수급상황이 금리수준을 떨어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추가 금리하락 폭보다는 금리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기간에 주목해 국고채 5년 기준 3.60%를 다음 목표로 듀레이션 확대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