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유로존 은행권 우려로 상승세 제한
*달러/엔, 83엔 위협하면 일본은행 시장개입 가능성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달러가 29일(현지시간) FED(연준)의 양적완화조치 확대 우려로 4일째 하락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8개월 최저로 떨어졌고 유로는 달러에 5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엔화는 달러에 대해 전일에 이어 일본은행의 시장개입 이후 최고가를 나타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6분 현재 달러화 지수는 78.761로 전일 종가(전일 오후 4시 30분 시세) 대비 0.32%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이날 장중 저점은 78.616으로 8개월 최저수준였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39% 오른 1.3629달러, 유로/엔은 0.25% 전진한 114.06엔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는 이날 1.3647달러의 장중 고점을 찍은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로존 은행권 부실대출 우려가 유로의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그러나 중개인들은 유로의 현재 모멘텀으로 볼 때 유로는 조만간 옵션장벽인 1.36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개인들은 또 유로의 다음번 중대 도전 목표는 지난 4월 12일 기록했던 1.3692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간 달러/엔은 83.69엔으로 전일 종가에서 0.18% 미끌어진 상태다. 엔화에 대한 달러의 이날 장중 저점은 83.50엔.
많은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가 83센을 위협하게 될 경우 일본은행이 다시 시장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일본은 2주 전 달러가 엔화에 대해 15년 최저치인 82.87엔까지 하락하자 시장에 개입했다.
달러는 최근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로 연준의 2차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유로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뿐 아니라 호주달러에 대해 2년 최저,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는 2년 반래 최저로 하락했다.
포렉스 닷 컴의 수석 통화 전략가 브라이언 돌란은 "달러는 지금 이중으로 하락 국면에 놓여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실망스러울 경우 연준의 양적완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의 금리와 달러가 압박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경우에도 시장의 위험성향이 강화돼 역시 안전통화인 달러는 기피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