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은행장들은 예상보다 빨리 결정된 규제개혁 방안에 대해 환영의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은행장들은 또 DTI규제가 완화된데 대해 아직 특별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은행장들은 최근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일시적·기술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평가, 좀더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17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10개 은행 대표들과 '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김중수 총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2일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BCBS 중앙은행 총재 및 감독기구 수장회의(GHOS회의) 함의 내용을 설명하고 은행자본 및 유동성 규제개혁이 국내 은행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은행장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은행장들은 "국내 은행들이 새로운 규제기준을 충족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 은행장들은 "규제개혁 방안이 예상보다 조기에 합의됐다"며 "은행입장에서는 경영상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반가워했다.
김중수 총재와 은행장들은 또 향후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위해 한국은행과 은행의 실무자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데 동의했다.
은행장들은 또 지난 8월 29일 실시된 DTI규제 완화조치에 대해 "아직은 부동산거래나 주택담보대출이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최근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다소 높아지고 있는데 대해서는 "일부 기업의 워크아웃,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등에 따른 일시적·기술적 요인에도 일부 기인한다"며 "향후 추이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데 동감했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김태영 농협 신용대표이사, 민유성 산업은행장, 김동수 수출입은행장, 이주형 수협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김정태 하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SC제일은행장 등 10개 은행 대표가 참석했다.
한은 측에서는 김중수 총재를 비롯해 장병화 부총재보가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