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내 위험성향 회복되며 엔과 스위스프랑 하락
*전략가들, 유로 상승에도 경계감 유지...유로존 우려 지속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달러와 유로가 10일(현지시간)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와 스위스프랑에 대해 동시 상승 랠리를 펼쳤다.
중국의 8월 수입이 대폭 증가, 중국의 내수경기가 활성화 되고 있다는 해석이 일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후퇴했다.
또 디폴트를 선언했던 두바이월드가 부채 구조조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위험성향 회복에 기여했다.
시장내 위험성향 강화로 엔화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달러는 엔화에 대해 여전히 15년 최저치에서 그리 멀지 않은 상황이다. 유로도 엔화에 대해 9년 최저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수석 시장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지난밤 중국의 긍정적인 수입 지표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가라앉았다"면서 "이는 중국이 글로벌 경기회복에 실질적으로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약간 회복시켰다"고 말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82.728로 전일비 0.07% 상승했다.
달러/엔은 0.42% 오른 84.17엔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엔은 0.57% 상승한 107.00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채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국채 수익률이 크게 오른 것도 달러가 엔화에 강세를 보이는데 도움이 됐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13% 전진한 1.27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0.36% 오른 1.0185프랑, 유로/스위스프랑은 0.51% 상승한 1.2950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스위스프랑은 이날 장중 한때 거의 2주 최고 수준인 1.0277프랑까지 상승했다. 또 유로/스위스프랑은 1.3074프랑의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중개인들은 이날 스위스 은행들이 유로와 달러를 비롯한 다른 통화에 대해 스위스프랑을 매도했다고 설명하며 유로/스위스프랑의 저항선은 1.3085프랑 부근이라고 지적했다.
FX솔루션의 수석 기술 분석가인 제임스 첸은 달러/스위스프랑 랠리는 아직도 장기 하락추세 범주에 놓여있지만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며 달러/스위스프랑의 단기 저항선을 1.0350프랑으로 전망했다.
주간기준으로 달러/스위스프랑은 약 1.1% 상승했다.
전략가들은 이날 유로의 상승 랠리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주변국들의 부채 우려와 이번주 다시 불거진 유로존 은행시스템의 건전성을 근거로 제시하며 여전히 유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일본정부는 엔고 현상을 저지하기 위해 필요시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간 나오토 총리가 거듭 밝혔다.
그는 이날 오자와 이치로 전 간사장과의 회담에서 "현재 엔화는 빠르게 요동치고 있어 일본 경제에 해가 될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주장해 온 것처럼 환율 변동폭이 추가로 확대될 경우 일본정부가 단호한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 총리는 그러나 "다만 다른 국가들과의 외환 공조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엔화는 이번주 83.34엔까지 하락하며 15년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