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지난달 6일 추천종목에서 뺐던 삼성전자를 한 달 만인 7일 다시 추천주에 편입시켰다.
이 증권사는 삼성전자를 다시 편입시킨 이유로 “다양한 메모리 수요처 등장의 수혜가 국내업체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DRAM/플래시 모두 각각 40% 중반, 30% 후반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양 제품의 생산믹스 전환을 통해 업황변화에 보다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LED와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제품믹스(Product Mix) 개선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배경 설명을 이어갔다.
실적 기대감과는 별개로 70만원 중후반대에서 삼성전자를 추천 종목에 편입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는 견해도 있다.
최근 몇 달간 삼성전자 주가는 70만원 중후반대에서 80만원 초중반대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70만원 중후반대에서 확실한 지지선이 형성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식이 뚜렷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70만원 중후반대에 사서 80만원을 넘으면 파는 매매전략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며 “70만원 중반대까지 떨어진 삼성전자를 추천 안 하는 게 오히려 이상하다”고 말했다.
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는 7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보고서를 내고 목표가를 105만원으로 제시했다.
메릴린치는 삼성전자가 최근 언론을 통해 내년도에 약 30조원을 신성장동력 창출에 투자하겠다는 발표를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국내 IT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라는 이유를 들었다.
이는 외국인들이 다시 IT주를 사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은 8일 “투자전략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IT업종 대표주의 추가 반등 가능성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며 “외국인이 최근 3거래일간 IT업종을 2900억원 가량 매수하였으나, 8월 1조 2천억원 매도에 비해 규모가 작아 추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IT주를 다시 산다면 역시 대표주인 삼성전자를 빼놓고 매수할 수는 없는 만큼 이런 점을 고려해 투자하라는 주문이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종은 경쟁력에 비해 주가 낙폭이 과대하다”며 “최우선 추천주(Top Pick)는 DRAM과 NAND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목표주가 111만원)”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