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산업단지내 중소기업이 어려운 해외시장개척 활동을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으로 함께 극복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주목되고 있다.
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에 참여한 많은 중소기업들은 초기 공동 R&D활동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의 가장 취약한 해외마케팅 분야까지 확대됨으로써 중소기업간 '윈-윈'을 위한 상생협력 활동이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
부산 녹산공단을 중심으로 하는 '조선기자재 미니클러스터'는 세계 금융위기에 따른 조선산업 경기침체와 투자위축으로 국내 대형 조선소의 수주량이 격감됨에 따라 이를 타파하기 위해 119개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클러스터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해외 시장조사,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 다각적 해외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계약 26건, 525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또 광주 광산업분야 미니클러스터 회원사도 클러스터사업을 통해 전시회 참가, 광산업 공동브랜드 제작, 영문 카탈로그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기존 호주지역에 해외 판로를 보유하고 있는 '포미'를 중심으로 회원사간의 공동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수주 및 납품을 공동 대응함으로써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냈다.
매출과 고용에 있어 포미는 11억원 및 5명, 휴먼라이트는 2억원 및 3명, 럭스콤은 22억원 및 9명이 증가되는 성과를 보였다.
반월·시화단지의 '메카트로닉스 미니클러스터' 회원사인 대모엔지니어링의 성공사례도 부각된다. 대로엔지니어링은 해외 거래선의 품질개선 요구에 직면해 거래중단 위협에 직면했다. 하지만 미니클러스터 내부에 '유압브레이크 SIG(Special Interest Group)'를 10여개의 회원사와 같이 구성, 매월 1회씩 정기모임을 통해 협력업체간 기술개발, 교육 및 품질개선 활동으로 이를 극복했다.
그 결과, 품질지표가 활동전보다 평균 8.1% 향상됐고 매출액은 25%, 영업이익 124%, 순이익도 149%나 증가했다.
또한, 최근 수도권과 대경권에서는 전세계 38개국 8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INKE) 초청해 클러스터 참여기업간 수출촉진 상담회를 서울 및 대구에서 개최했다.
지식경제부의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은 "클러스터사업이 5년간 지속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2010년도에는 광역체계 개편과 더불어 운영시스템도 개편해 대기업-중소기업 공동프로젝트 발굴과 해외 우수 클러스터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어 더 많은 성과가 나타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산업단지내 중소기업의 개별 혁신역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단지 클러스터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클러스터사업은 단순 생산중심 산업단지를 산학연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자생력 배양함으로써 세계적인 산업클러스터 육성코자 2005년 7개 시범단지에서 시작해 현재는 전국 190여개 단지를 대상으로 추진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