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신한금융그룹의 신상훈 지주사 사장 고소건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물론 지주사 사장을 고소했다는 점에서 지배구조와 경영시스템, 그리고 은행이미지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지만,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미미하다는 것이다.
특히 신한금융그룹 내 경영권을 둘러싼 '파워 게임' 또는 '정치적 사안'이라는 점에서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3일 국내 신용평가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고소 사태로 신한에 대한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수는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아직 결과가 나온 것도 아니고 규모도 크지 않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신상훈 지주 사장을 고소한 것의 주된 내용은 950억원 규모의 금강산랜드 불법대출과 관련한 횡령 배임 혐의여서, 신한에 영향을 미칠 만큼 규모가 큰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이번 고소 사건이 재무상으로는 문제는 안될 것"이라면서 "이 사건에 대한 결과가 나온다면 그 때 신용등급을 하향할 지 등에 대한 리포트를 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른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솔직이 정치적 사안이라서 조심스럽다"며 "펀더멘털 위주로 신용등급을 분석하기 때문에 이번 사건이 펀더멘탈에 영향을 미친다면 차후 리포트를 내겠지만,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