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 경계심 발동…2Q GDP 수정전망치 주목
*주간실업지표 개선 불구 민간부문 고용 여전히 취약
*세계 중앙은행장들 잭슨 홀서 회동, 경기둔화 대응책 논의
*내일 나올 2분기 GDP 수정전망치에 관심 집중
*다우지수 7월6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 아래로 처져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지난 7월6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
내일 미국의 2분기 GDP의 하향조정이 예상되는데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세계 중앙은행 총재 회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발동된데 따른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악화된 글로벌 경제전망에서 비롯된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해 27일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리는 세계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신규실업수당지표가 경기둔화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한 것도 장 후반 들어 증시를 압박했다.
다우지수는 0.74% 떨어진 9985.8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77% 하락한 1047.22, 나스닥지수는 1.07% 급락한 2118.6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주간 신규실업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곧바로 상승기류를 탔다. 그러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고용시장의 변화를 불러오기엔 너무 많고, 노동시장의 실상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는 신규건수의 4주 이동 평균치가 9개월래 최저를 기록한 사실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옮겨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에 비해 3만1000건이 감소한 47만3000건(계절조정수치)이었지만 4주 이동평균은 직전주의 48만 3500건(수정치)보다 늘어난 48만 6750건으로 9개월래 최고치를 작성했다.
캔토 피츠제럴드 Co.의 U.S. 시장 전략가 마크 페이도는 "우리가 보고자 했던 수치는 45만 내지 46만 건이었지만, 이 역시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숫자와는 거리가 멀다"며 "투자자들은 내일 아침에 나올 2분기 GDP수정치에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S&P500의 10개 주요 종목은 에너지와 기술주들의 부진이 타 종목으로 확산되며 모두 하락했다.
석탄업체들의 주가 급락이 이틀째 에너지 종목의 부진을 불러왔다. 천연개스 가격이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발전소들이 석탄 대신 천연개스를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석탄 관련 광업주들의 약세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매시 에너지의 주가는 4.5% 급락한 27.84달러로 밀려났고, S&P 에너지종목 지수도 1.1% 하락했다.
대형기술주들도 주가 하락대열에 합류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2.2% 빠진 20.75달러의 종가를 기록했고, 인텔은 1.7% 주저앉은 18.16달러의 종가를 작성했다.
내일 발표될 2분기 GDP 수정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1.4%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달전 나온 성장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2.4%였다.
한편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내일 행할 연설에서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단서는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중앙은행장들 잭슨 홀서 회동, 경기둔화 대응책 논의
*내일 나올 2분기 GDP 수정전망치에 관심 집중
*다우지수 7월6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 아래로 처져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가 지난 7월6일 이후 처음으로 1만선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
내일 미국의 2분기 GDP의 하향조정이 예상되는데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세계 중앙은행 총재 회의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발동된데 따른 것이다.
버냉키 의장은 악화된 글로벌 경제전망에서 비롯된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해 27일 와이오밍주 잭슨 홀에서 열리는 세계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신규실업수당지표가 경기둔화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한 것도 장 후반 들어 증시를 압박했다.
다우지수는 0.74% 떨어진 9985.81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77% 하락한 1047.22, 나스닥지수는 1.07% 급락한 2118.6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주간 신규실업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곧바로 상승기류를 탔다. 그러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고용시장의 변화를 불러오기엔 너무 많고, 노동시장의 실상을 보다 정확히 반영하는 신규건수의 4주 이동 평균치가 9개월래 최저를 기록한 사실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옮겨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에 비해 3만1000건이 감소한 47만3000건(계절조정수치)이었지만 4주 이동평균은 직전주의 48만 3500건(수정치)보다 늘어난 48만 6750건으로 9개월래 최고치를 작성했다.
캔토 피츠제럴드 Co.의 U.S. 시장 전략가 마크 페이도는 "우리가 보고자 했던 수치는 45만 내지 46만 건이었지만, 이 역시 경제성장을 보여주는 숫자와는 거리가 멀다"며 "투자자들은 내일 아침에 나올 2분기 GDP수정치에 경계심을 갖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S&P500의 10개 주요 종목은 에너지와 기술주들의 부진이 타 종목으로 확산되며 모두 하락했다.
석탄업체들의 주가 급락이 이틀째 에너지 종목의 부진을 불러왔다. 천연개스 가격이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발전소들이 석탄 대신 천연개스를 사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석탄 관련 광업주들의 약세를 초래했다.
이에 따라 매시 에너지의 주가는 4.5% 급락한 27.84달러로 밀려났고, S&P 에너지종목 지수도 1.1% 하락했다.
대형기술주들도 주가 하락대열에 합류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2.2% 빠진 20.75달러의 종가를 기록했고, 인텔은 1.7% 주저앉은 18.16달러의 종가를 작성했다.
내일 발표될 2분기 GDP 수정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1.4%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달전 나온 성장 전망치는 전분기 대비 2.4%였다.
한편 벤 버냉키 연준의장은 내일 행할 연설에서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단서는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