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8p, 0.41% 내린 1760.53으로 장을 마쳤다.
계속되는 경기 우려로 새벽 미국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하자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 오전 중 낙폭을 줄이며 반등의 모습을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도 공세에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다.
이날 기관은 418억원 순매도를 보인 투신을 중심으로 834억원 가량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61억원, 627억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프로그램도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074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와 기계, 증권 등이 1% 넘게 하락하는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의약품이 1.6% 가량 올랐으며, 보험과 은행, 건설이 소폭 올랐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POSCO가 소폭 하락한 반면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 보험, 은행업종이 소폭 올랐다.
최근 주가 약세를 보이던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역시 1.5% 이상 상승했다.
이 외에도 락앤락이 8% 가까이 급등하며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동아제약도 6% 이상 오르며 이틀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2.17p, 0.45% 내린 474.9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도 팔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8억원, 27억원 가량 주식을 팔았으며, 개인만이 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셀트리온을 비롯 SK브로드밴드와 CJ오쇼핑 등이 1~4% 가량 올랐으나 지수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서울반도체와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등은 소폭 하락했다.
최근 자회사인 라이코스 지분 매각을 결정한 다음은 6% 넘게 급락했으며, 미국 휴대폰결제 사업을 진행 중인 다날도 9% 넘게 빠졌다.
반면 농우바이오가 친농업정책 수혜주로 지목되며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으며, 에스엠 역시 소녀시대 일본 진출 기대감에 9% 가까이 올랐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불확실한 경기 전망 속에 관망하는 분위기다.
신영증권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하반기 경기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국내 증시 역시 유동성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애널리스트 역시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오늘밤 이후 발표되는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보다 안좋게 나오고 있다"며 "다만 시장은 이미 안좋은 경제지표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이후 정부 정책에 관한 코멘트나 해석 등에 더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