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이 후퇴하는 틈을 타 올 여름 유로화의 가치는 미국 달러에 대해 1.33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내핍정책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 다시 초점이 맞춰지면서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다우존스 통신이 외환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유로/달러 환율은 1.26달러~1.29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주 달러/엔에 대해서는 84엔~86엔 범위를 제시했다.
외환거래자들은 유로화의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는 조짐을 파악하기 위해 국채 시장의 입찰 캘린더와 함께 내핍정책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게 유럽 의회의 움직임에 대해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BMO 캐피털 마켓의 앤드류 부쉬 외환 전략가는 "유로화에 대한 느낌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며 "남부 유럽 국가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는 가운데 이들 정부는 다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장에서는 아일랜드의 금융권과 그리스의 경제 성장에 대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로존 채무위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남부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입찰 결과에 주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주에는 독일의 경제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거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독일의 경제지표들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이같은 독일의 지표호재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희석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NG 캐피탈 마켓츠의 외환전략가들은 "유로존이 독일 경제에 대해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된다면 독일의 수출 역시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초 예정된 간나오토 일본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의 회동에도 주목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본 재무성이 현 환율 수준에 대해서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 개입에 대한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달러/엔 환율이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