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는 17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상품을 제조하는 민간 소비재 업체들과 산업 및 기술관련 기업들의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미국과 유럽 기업들은 중국 현지에서의 제조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경제상황으로 이를 가격에 반영할 수 없어 2011년에는 수익 마진에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이처럼 제한된 가격 경쟁력의 위험성이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되는 2011년에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았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이어 중국의 임금상승 압력에 대해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40%가 “대단히 우려”하고 있거나 “지극히 우려”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29%가 운송경비에 대해 동일한 강도의 우려스런 반응을 보였으며 위앤화 상승과 관련해 18% 가량이 큰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에 응답한 경영자들의 40%는 중국산 물품의 가격이 1년전에 비해 6% 이상 올랐다고 대답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중국의 상품제조단가 상승과 운송비 증가로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업체는 아이패드 제조사인 애플처럼 수익율이 높고 운송이 간편한 품폭을 판매하거나, 노동집약적인데다 물량이 크고 언제건 생산지 변경이 가능한 의류 취급 업체들이 아니라 달러 트리(Dollar Tree)처럼 그 사이에 끼인 저가 소매업체들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저가 소매업체들은 취급 품목의 40% 이상을 중국에서 제작해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연간 매출실적 5억달러 이상으로 거래품목의 일부를 중국에 의존하는 28개 업체들을 대상으로 했다.
한편 크레디트 스위스는 폭발적인 경제성장으로 지난 10년새 중국의 임금수준이 4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크레디트 스위스에 따르면 현재 중국노동자 1인당 연간 평균 임금은 3900달러로 추산된다. 이에 비해 2000년의 연간 평균임금은 1000달러, 2005년에는 1900달러에 불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