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섭 선임연구원은 17일 “수출 모멘텀 둔화에 따른 수출주의 약세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에 비해 국내 경기모멘텀은 비교적 양호해 내수주의 상대적인 선전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7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서 무역수지가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흑자를 달성한 반면 지난달 초 이후 코스피50 내의 수출주가 내수주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수출주의 약세가 수출 증가율과 대중국 수출 기여도의 하락 등 수출 모멘텀 약화에서 비롯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또 당분간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된다는 점과 최근 나타나고 있는 위앤화 절하 등을 감안할 때 대중국 수출을 중심으로 수출 모멘텀은 더욱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전날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크게 하락했다”며 “여기에 국내 수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위앤화가 이달 들어 큰 폭으로 절하된 점도 수출에 불리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대표적인 내수주인 철강(POSCO, 현대제철)과 유통(신세계, 롯데쇼핑), 은행주(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권고했다.
아울러 중국 소비수준의 향상으로 락앤락과 베이직하우스, 아모레퍼시픽 등도 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