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차관은 이날 과천청사 지식경제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관 취임식에서 "과거 지식경제부 전신인 상공부가 산업입국, 수출입국을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며 "신성장동력, 에너지자원을 핵심적으로 담당하는 지식경제부의 제2르네상스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공직사회 경험과 경력이 짧고 전통 행정부에 온 것은 처음으로 부족함이 많다"면서도 "대학 졸업후 순수민간기업 해외투자 분야에서 일했는데 9년간 과천출입을 많이 했다"며 과거 상공부와의 인연도 언급했다.
박 차관도 또 취임식에서 글로벌 시각의 중요성과 상생의식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작년말 OECD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무역의존도는 82.4%로 중국의 45%를 훨씬 뛰어넘고 자원의존도도 높다"며 "선진국 도약을 위해서는 밖으로 뻗어나가는 것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 차관은 "국민소득 2만불을 달성할때까지는 북미와 아시아, 중동을 공략했지만 4만불로 가기 위해서는 선진국 시장과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중남미에 적극적으로 진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금은 상생과 공존의 시대"라며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이 실질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요타 등의 세계적 기업이 문제가 생긴 것은 조그마한 부품하나가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지식경제부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중소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차관은 취임식 후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자원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대한 아프리카 지도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라며 "아프리카를 비롯한 자원분야를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야 하고 지금이 자원개발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재훈 장관 내정자가 이 분야에 있어서도 전문가이기 때문에 상의해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왕차관' 논란과 관련 질문을 받고 "총리실에서 일만 했다"고 재치있게 말을 꺼내면서 '왕차관'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한 경계감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새로 임명한 차관급 인사 부부동반 초청 오찬자리에서 "언론에 '왕 차관' 얘기가 나오는데 내가 임명한 사람 중에 왕씨는 없다"고 운을 뗀 뒤 "이른바 실세 차관을 그렇게 부르는가 본데 나에게 그런 실세는 없고 나는 일 잘하는 사람 좋아한다. 일 열심히 하면 실세"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박 차관은 '지경부 출입기자들이 정치기사도 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경부 차관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