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KT는 비씨(BC)카드 인수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이달 말쯤 우리은행등과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금융당국에 예비인가신청을 낼 계획이다.
13일 KT와 우리은행등 비씨카드 주요주주등에 따르면 KT는 비씨카드 지분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1대주주인 우리은행을 비롯해 3대주주인 신한카드등과 이르면 이달 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현재 KT는 비씨카드 1대주주인 우리은행과 3대주주인 신한카드 등과는 대략적인 지분인수계약에 합의하고 세부적인 항목에서 의견을 맞춰 나가고 있다.
양측에 정통한 한 고위 관계자는 "비씨카드 1대주주인 우리은행과 지분인수를 위한 큰 틀의 합의를 끝내고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말쯤 우리은행등과 양해각서를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전일 비씨카드의 1대주주인 우리은행 이사회에 KT에 지분매각하는 보고안건이 올라왔다. 이날 우리은행 이사회에 보고된 내용은 보유중인 비씨카드 지분 27.65% 가운데 20%를 KT에 매각한다는 게 골자다. 외형상 의결안건이 아닌 보고안건을 갖췄지만 매각작업이 공식화된 것을 내포하고 있다는 시각이 크다.
이와함께 KT는 신한카드와 부산은행이 보유중인 비씨카드 지분인수 작업도 동시에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물론 각사별 상황에 따라 다소 시차가 생길 가능성은 있으나 비슷한 시점에 마무리한다는 게 KT의 기본 방향이다.
KT 한 관계자는 "안정적인 비씨카드 지분인수 차원에서 우리은행의 보유지분 외에도 신한카드와 부산은행에서 갖고 있는 비씨카드 주식인수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며 "같은 시점에 비씨카드 지분을 모두 인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잡고 있으나 각사별 상황에 따라 다소 시차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원칙에 맞춰 KT는 우리은행과 MOU시점으로 잡은 이달 말 신한카드와 부산은행 등도 함께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사업인가를 받은 뒤 6개월 이내에 지분인수를 완료하지 못하면 낭패를 볼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MOU작업을 마치면 KT는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 예비 사업인가를 신청하게 된다. 금융감독원에서 자본력이나 사회적신용도 사업계획타당성을 검토한 뒤 금융위원회에서 인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KT는 전략적인 관계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신한카드와 부산은행이 각각 보유중인 비씨카드 지분 약 1%를 남기고 전량 인수키로 했다. 이 경우 KT는 신한카드의 비씨카드 지분 14.85% 가운데 13.85%를, 부산은행의 비씨카드 4% 지분 중 3%를 각각 인수하게 된다.
KT가 우리은행과 신한카드 그리고 부산은행등에서 보유중인 비씨카드 지분을 모두 인수하게 되면 지분율은 36.85% %까지 치솟게 돼 최대주주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보고펀드(24.57%)는 기존처럼 2대주주에 머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