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미국 달러화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영향으로 유로화를 비롯한 다른 고수익 통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달러에 대한 숏커버 매수 주문이 유입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달러/엔 하락세는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의 강도를 반영하는 달러지수는 한국 시간 오전 11시 20분 현재 82.293으로 전날 뉴욕 종가에 비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85.03/09엔에 호가되면서 뉴욕장 후반 85.27엔에 비해 0.3% 가량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은 전날 유럽시장에서 85엔선을 하향 돌파한 뒤 일시 84.72엔까지 밀리며 15년래 최저치를 경신한 바 있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국채 스프레드가 좁혀지면서 달러/엔의 하락세가 가속화됐다는 분석이 제출됐다.
여기에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와 부진한 중국의 거시지표로 경기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속에 리스크 거래가 제한되고 있다는 점도 엔화의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일본 오카산증권의 소마 츠토무 수석 매니저는 "외환 시장이 과열됐다는 느낌은 없다"며 "이는 달러와 엔이 추가로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은 더이상 글로벌 경제의 전망이 장미빛이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위험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엔이 85엔 아래로 떨어진 것은 주로 투기세력에 의한 것이며, 이 선 아래레서는 매수 주문이 대기하고 있고 또 84.50엔 부근에서 강한 배리어가 형성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수출기업들도 85.50엔까지 상승할 때를 기다리면서 더이상 네고 물량을 내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하단 배리어가 붕괴될 경우 84센 선은 물론이고 80엔 선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