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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양재동 PF사업…개인투자자도 천억대

기사입력 : 2010년08월10일 08:52

최종수정 : 2010년08월10일 08:52

[뉴스핌=한기진 기자] 채권단의 사업 시행자에 대한 파산신청에 따라 법원의 손에 맡겨진 서울 양재동 복합터미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양재동 PF 사업에 공모형 부동산 펀드로 참여한 개인투자자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등 채권단은 지난 6일 양재 파이시티 개발사업의 공동시행사인 파이시티와 파이랜드에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양재동 PF 사업은 9만 6000㎡ 부지에 화물터미널과 물류창고 외에도 백화점·오피스·할인점·쇼핑몰 등을 갖춘 연 면적 75만 8606㎡의 복합유통시설을 건립하는 대규모 PF 사업이다.

채권단은 지난해 11월 건축 인허가가 나기까지 6년이 걸렸고 이 기간중에 부동산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공사를 시작도 못했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기존 시공사인 대우자동차판매와 성우종합건설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대주단의 대출만기가 오는 12일 도래하지만 현재 시공사 및 시행사로는 사업을 계속 끌고 갈 수 없다고 판단해 시행사를 바꾸기 위해 대주단 전원 합의로 파산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제 공은 법원의 손에 넘어갔다. 법원이 파산선고 결정을 내리면 파산 관재인과 협의해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대출채권을 회수할 수 있게 된다.

채권단은 현재 대형 시공사 한 곳과 협의 중이며 1~2개월 내 토목공사를 시작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은행으로 구성된 채권단은 이 같은 수단을 동원, 대출채권회수에 나서게 됐지만 부동산 펀드로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는 원금회수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양재동 PF 사업에 투자했던 공모형 부동산펀드는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3C1. 이 펀드를 통해 총 3900억원이 조달됐고, 이중 일반인들이 1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투자자는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오는 12일 수익자 총회를 열어 펀드 만기 재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미 두차례나 만기 연장을 한바 있다.

채권단은 사업중단에 따른 손해가 크기 때문에 다시 한번 만기 연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급보증을 하게될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여부가 변수다. 이들이 참여를 해야 사업이 쉽게 정상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해야 사업이 정상화될 수 있고 개인투자자들의 손해방지와 만기연장동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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