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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 다시 '삐걱'…백악관 "추가 조치 검토 중"

기사입력 : 2025년05월31일 01:31

최종수정 : 2025년05월31일 01:31

트럼프 "중국, 제네바 합의 위반"
"중국이 약속한 희토류 수출 재개 허가 안 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중국이 이달 중순 미국과 약속한 무역 합의를 위반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이어 백악관이 중국을 겨냥한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중국 측이 약속한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재개에 나서지 않는 것이 제네바 합의 위반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수석 부비서실장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향후 중국의 합의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위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별도로 CNN과 인터뷰한 밀러 부실장은 "이미 취해진 조치들도 있고 지금 시행 중인 조치들도 있으며 검토 중인 조치들도 있다"면서 "중국이 이 길을 계속 가고 협력의 길을 택하지 않는다면 매우 어리석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무역 합의를 지키지 않겠다고 밝힌 후 나왔다. 양국 대표단은 지난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무역 협상을 시작했으며 상대국에 적용하는 관세를 대폭 내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졌고 중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수입 관세는 125%에서 10%로 인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예상한 사람도 있겠지만 중국은 미국과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역시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합의를 매우 느리게 이행하고 있고 이는 전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 미국 관료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허가 발급을 지연하고 있는 것이 미국 측이 주장하는 합의 위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리어 대표 역시 "중국의 보복성 조치로 중단됐던 희토류 공급이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며 "이것은 제네바 합의의 주요 요건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전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중국과 무역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폭스뉴스와 인터뷰한 그는 "미·중 무역 협상이 다소 교착 상태에 있다"며 "합의를 마무리하려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직접 개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담당 수석 부비서실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5.02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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