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중국인 비자발급제도를 개정해 더 많은 중국인이 쉽게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중국인의 한국방문은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윤희도 한국증권 연구원은 "한↔중 노선은 한국과 중국항공사만이 취항할 수 있을 것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데 따른 수혜를 한국과 중국 항공사가 나눠 갖게 될 것"이라며 "이것이 항공산업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노선 매출액 비중은 각각 8.8%, 18.4%다"며 "하지만 한국 방문을 목적으로 중국에서 판매된 매출 비중은 각각 2%, 4.7% 수준으로 낮다.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40% 늘어날 것으로 가정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이 각각 380억원, 476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 중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한국 항공업 수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83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았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36% 늘어난 것이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중 중국인 비중은 17.5%로 일본인(40.5%)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중국인들은 한국을 여행하고 싶은 나라로 꼽는다. 한↔중 항공노선은 한국과 중국항공사가 각각 53%, 47%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늘어나면 그만큼 항공사의 이익과 수익성에 보탬이 된다.
■ 정부의 적극적인 유치 정책도 긍정적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도 칭찬할 만하다. 이미 06년부터 중국인에게 비자 면제지역으로 지정된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에만 중국인 방문객수가 99% 늘어났다. 8월 1일부터 중국인의 한국 방문을 위한 비자 발급 제도가 개정 시행되어 전보다 훨씬 많은 중국인들이 쉽게 한국을 찾을 수 있게 됐다. 2009년에 134만명의 중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정부는 2012년부터 연 300만명의 중국인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해 방문객수는 2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금의 추세라면 2012년 300만명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노선 이익 빠르게 늘어날 것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노선 매출액 비중은 각각 8.8%, 18.4%다. 하지만 한국 방문을 목적으로 중국에서 판매된 매출 비중은 각각 2%, 4.7% 수준으로 낮다. 올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이 40% 늘어날 것으로 가정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이 각각 380억원, 476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중국인이 미국 등 장거리 여행을 가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중국 방문객 증가가 실제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더 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