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스탠스에 따라 원/달러 환율 컨센서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
IBK투자증권 박승영 애널리스트는 9일 리포트에서 “한국은행은 긴축, FOMC는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이는 것이 국내 주식시장에 가장 우호적인 시나리오”라며 “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설령 다소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더라도 달러 약세 기조는 중장기적으로 유효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변동성이 커지더라도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금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환율이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이 1,160원 선까지 밀렸는데, 외국인 주도의 유동성 장세가 계속되려면 원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환차익을 겨냥한 주식 순매수는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공통으로 관측되는 현상”이라며 “외국인은 7월 들어 아시아 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데, 현물 환율이 컨센서스를 밑돈, 다시 말해 추가로 환차익을 얻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에서는 순매도로 전환하거나 순매수 규모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순매도로 전환했고 대만, 인도 등에서는 순매수 규모를 줄였다.
지난달 9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면서 외국인은 국내 주식과 채권 순매수 규모를 늘렸는데 이를 상기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아무튼 금통위와 FOMC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주 초반(수요일 이전) 지수의 조정은 주식을 담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박 애널리스트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그는 “7월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한 주식들 중에서 뚜렷한 업종의 편향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굳이 일관된 점을 찾자면 업종 내 시가총액상위 기업들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는 점”이라고 맥을 짚었다.
그는 “한국 시장을 사는 입장에서 대표 주식을 산다는 해석도 가능해 보인다”며 “대형주 중심의 시장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