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인구조사에 따른 임시직 고용 효과가 사라진 데다, 민간 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덜 증가한 데 따른 타격이 컸다.
직전월 일자리수 감소분이 당초 발표 수준보다 두 배 가량 높게 조정된 것도 미국 경제회복에 비관론을 강화시켰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표의 악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물론,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민주당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민간고용 증가세, 여전히 부진. 제조업은 선전
6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는 전월 대비 13만1000개 감소, 예상치 6만5000개 감소보다 훨씬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 고용은 7만1000개 늘어나는 데 그치며 전망치 9만개 증가에 못 미쳤다.
제조업 부문에서 3만6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반면, 건설업에서는 1만1000개 줄었고 정부부문에서도 1만개 위축됐다. 특히 예산압박을 받고 있는 지방정부 관련 일자리는 3만8000개 사라졌다.
물론 긍정적인 조짐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시장의 실망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달 실업률은 직전월과 같은 9.5%에 머물며 예상치 9.6%보다 양호했다.
주간평균노동시간도 34.2시간으로 전망치 34.1시간을 소폭 상회했고,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0.2%로 전문가 예상치 0.1%를 웃돌았다.
한편 당초 12만5000개 감소로 발표됐던 6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22만1000개 감소로, 8만 3000개 증가로 발표되었던 민간부문 고용은 3만 1000개 증가로 각각 하향 수정되었다.
◆ 고용상황 여전히 암울. 실업률은 다행
이와 관련해 앨런 시나이 디시전 이코노믹스의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은 일자리를 급격히 늘리는 데 조심스러워하며 여전히 고용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비용절감 노력으로 순익 회복에 나서고 있으나 고용상황은 여전히 암울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짐 폴슨 웰스 캐파탈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 담당자는 "시간당 평균임금이 크게 올랐고 주간평균 노동시간도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부문이 없지는 않았지만 민간부문의 일자리 증가가 여전히 참담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결과에 대한 시장반응이 부정적일 것임이 분명하다"면서도 "최소한 실업률이 악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라며 "지난달 노동시간이 축소되고 임금도 증가하지 않은 것에 비하면 나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