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는 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 인 모션(RIM)'의 보안문제와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 지역 소비자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RIM이 캐나다의 주요 수출업체인 만큼 향후 스마트폰 서비스에서 캐나다 업체들의 평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향후 중동 지역 국가로 블랙베리의 사용 금지가 전염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RIM 측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레바논, UAE 그리고 인도로 부터 통신정보 접근성 부족에 관해 지적받아 왔다.
특히 사우디는 이번주 금요일부터 블랙베리 사용자들의 메신저 기능을 중단시킬것을 언급했으며 주변 국가들도 이같은 움직임이 동참할 듯한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인도네시아 역시 블랙베리 단말기로 보내진 암호화된 정보가 해외에서 스파이나 범죄자들에 의해 남용될 수 있다며 서비스 금지 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RIM 측은 지난 4일 이메일 성명을 통해 통신검열이 가능토록 암호화 키를 달라는 이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중동 국가들이 요구하는 고객들의 송수신 정보가 RIM의 서버로 바로 전송돼기 때문에 제 3자의 검열이 기술적으로도 불가능 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RIM의 마이클 라자리디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인터넷과 관련된 문제"라며 "단순히 블랙베리만의 이슈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모든 문제는 인터넷 암호화와 관련된 것"이라며 "이들과 인터넷 검열에 대한 문제를 풀지 못한다면 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