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회복세 둔화에 따른 우려감이 달러에 악재로 작용하며 달러화는 엔화 대비 8개월래 최저치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현재 달러/엔 환율이 지난 1995년에 기록했던 84.82엔 수준까지 후퇴하며 15년래 최저치를 기록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시각 오후 2시 15분 현재 달러/엔은 전날대비 0.51% 가량 하락한 85.43/46엔에 호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외환딜러는 "만약 달러화가 엔화 대비 84엔 수준까지 내려간다면 추후에 80엔 선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열리는 셈"이라며 "이는 시간 문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과 일본의 외환 당국이 시장에 개입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을 유지할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스미토모 신탁은행의 세라 아야코 전략가는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이같은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이 명백히 달러 약세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달러 약세가 미국이 디플레이션을 피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엔화는 아직 다른 통화에 대해서는 이같은 강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이에 9~10일에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정책회의에서 엔고 현상에 대한 향후 조치가 언급될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시간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 지수는 80.63을 기록하며 200일 이동 평균선 부근을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