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지는 소비자그룹인 'Which?'가 최근 기아차의 '피칸토(Picanto)'를 영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신형차 1위로 올렸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Which?'는 매년 회원들에 대한 서베이를 통해 순위르 구하고 이를 직접 주행시험 보고서의 결과와 비교하여 신차 및 중고차 구입시 최선의 선택 브랜드 및 차종에 대해 순위를 매긴다.
최근에는 일본의 도요타, 혼다, 마쓰다가 상위권을 휩쓸었으며, 도요타는 일부 모델의 브레이크 결함 등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차가 10위권 내에 들면서 저명한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를 추월한 것은 물론, 심지어 일본차인 닛산을 앞지를 정도로 부상했다고 가디언지는 강조했다.
특히 소형차 부문에서 한국차는 가장 신뢰할만한 차로 꼽히면서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모닝'이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피칸토'는 무려 98.1%의 신뢰도를 달성하면서 일본의 마쓰다3(97.6%)와 다이하츠 시리온(97%)을 눌렀다.
참고로 'Which?'의 조사 결과는 다른 차종에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가 70% 미만의 신뢰도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BMW3 시리즈 컨버터블도 73.9%에 그쳤으며 최상의 럭셔리카에 오른 벤츠의 'E-Class'도 신뢰성 89.2%에 오를 정도다.
이번 조사에서는 마쓰다의 'MX-5' 스포츠카를 제외하면 도요타의 '아이고(Aygo)'와 푸조의 '107'이 각각 영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순위에 올랐다.
전체적인 중고차의 경우 브랜드 신뢰도에서는 도요타와 혼다가 여전히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했으나, 한국의 기아차와 현대차로부터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i30'과 기아차의 '씨드(Ceed)'가 각각 가장 신뢰성 높은 미디엄사이즈 자동차 4위 및 6위에 오른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또 신차와 중고차 모두를 포괄하는 전체 신뢰도 순위에서도 각각 8위와 10위를 기록했는데, 이 순위에서는 폭스바겐이 20위, 재규어가 24위를 차지했을 정도.
가이언지는 "한국 브랜드가 신차 가격이 저렴하고 차 가격이 빠르게 떨어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차 본네트(보닛)의 패셔너블한 휘장보다는 안락함과 신뢰도를 중시하는 운전자들은 한국차 중고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유리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특히 한국차는 무려 5년~7년의 보증 기간을 제공하는데, 이는 대부분 3년 정도 보증하는 다른 제조업체와 비교하기 힘든 대목이라고 가디언은 힘주어 지적했다.
이들은 친절하게도 '오토 트레이더' 웹사이트에서는 1년된 1만 마일 운행한 1.4리터급 현대차 'i30' 해치백이 약 7000파운드(원화 1300만원 상당)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더 많은 중고차 모델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가격이 더 하락할 것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Which?'의 서베이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0년 3월 사이에 총 6만 4467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대상 차량은 최대 8년된 중고차까지 6만 6699대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했다. 신차는 3년된 차량까지, 중고차는 4년부터 8년 사이의 연식 차량으로 나누었는데, 신차가 2만 6480대, 중고차가 4만 219대였다.
아래는 이번 'Which?'의 조사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의 순위를 정리한 것이다.
Brand Reliability score (%)
1. Daihatsu 86.8
2. Honda 85.3
3. Toyota 84.6
4. Mazda 83.7
5. Lexus 83.0
6. Suzuki 82.0
7. Subaru 81.7
8. Hyundai 81.6
9. Mitsubishi 81.2
10. Kia 81.0
11. Mercedes-Benz 80.0
12. Skoda 79.0
13. BMW 78.9
14. Mini 78.6
15. Chevrolet 78.5
16. Ford 78.4
17. Nissan 78.3
18. Porsche 77.8
19. Citroen 77.2
20. Volkswagen 77.2
※ 출처: Guardi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