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손 모빌 예상 초과 실적불구 주가하락
* 블라드 지역연준 총재, 일본식 디플레이션 위기 경고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뉴욕 증시는 29일(현지시간) 수차례 상승과 하락의 반전을 되풀이하는 불안정한 '변덕 장세'를 연출한 끝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29% 떨어진 1만467.16으로, S&P500지수는 0.41% 내린 1101.54로 마감됐고 나스닥 지수는 0.57% 하락한 2251.6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증시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5만 7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 1000건 감소했다는 미국 노동부의 발표로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그래픽카드 전문업체인 엔비디아와 시만텍이 2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차례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특히 이같은 매출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기술주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었고, 경기회복이 둔화될 것이라는 경계심이 발동하면서 기술주 투매가 형성돼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후 PHLX 반도체지수가 200일 이동평균 근처의 장중 저점에서 반등하며 투매가 진정됐고 낙폭이 주는 모습이었다.
여기에 은행주들의 선전으로 장 후반 한때 다우와 나스닥이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막판 악재는 미 경제가 물가가 하락하고 투자도 힘들어지는 일본식 디플레이션 위기에 빠질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는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이었다.
블라드 총재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증시는 다시 강한 하향흐름을 탔다.
지난 2분기 주당 1.60달러 순익과 매출 924억 달러를 기록, 월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인 엑손 모빌은 2분기중 자사주 2400만 주를 16억 달러에 매입한데 이어 3분기에도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수를 끌어내리는 기폭재 역할을 한 엔비디아의 주가는 9.9% 떨어진 9.13달러에, 시만텍은 11.2%가 급락한 13.03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은 엑손 모빌의 주가도 0.9% 빠진 60.34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