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부진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올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 발표로 28일 주가는 2.88% 내려 10만 1000원을 기록했다. 실적 발표 직후 10만원가 붕괴되기도했다.
휴대폰 사업부문의 적자에 더해 TV 부문의 수익성도 악화된 것이 결정적이었다. 스마트폰 경쟁에서 밀린 게 여타 가전분야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현대증권 백종석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안 좋을 것은 시장에서 이미 예상하고 있었으나 실제 발표한 실적이 생각보다 더 안 좋았다"고 했다.
문제는 하반기인데 나아질 것은 별로 없어 보인다.
키움증권 김지산 선임연구원은 “3분기도 크게 개선되기 어렵다”고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3분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에어컨에 대한 수요도 떨어질 것이고, TV부문도 환율 등의 요인으로 불확실함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백종석 애널리스트는 “보다 중요한 것은 3분기 실적이 어느 정도 회복되느냐 인데 향후 예정된 스마트폰 제품 라인업 확대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9월 스마트폰 출시 성공 여하에 따라 LG전자 주가도 재평가를 받을 것이란 얘기다.
김지산 연구원은 “9월 출시되는 전략 스마트폰의 시장 반응에 달렸다”며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 한은미 애널리스트는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상황”이라며 “이보다 더 안 좋을 수 없기 때문에 이후에 개선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휴대폰만 보더라도 1~2분기에는 팔 상품조차 부재했지만 3분기 이후에는 새로운 모델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만큼 방향성을 본다면 이후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에 있어 수익과 비용 부문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백종석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의 라인업 확대도 중요하지만 그에 따른 마케팅비용과 개발비용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얼마나 이익을 내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