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미국의 민간연구기관 컨퍼런스보드는 7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50.4로 6월의 54.3(수정치)에서 3.9포인트 하락, 전문가 예상치 51.0을 하회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소비자들은 취약한 고용부문을 우려,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 것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소비자신뢰 지표가 부진하자 미국 경제의 회복세 둔화 우려감은 확산됐고, 매도세가 출현하며 유가는 장 초반 기록한 11주 최고치에서 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9월물은 한때 2달러 이상 하락하며 76.79달러까지 떨어진 뒤 1.48달러, 1.87% 하락한 배럴당 77.50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76.79달러~79.69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37달러 하락한 배럴당 76.13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도 부진한 소비자신뢰 지표 등에 영향받으며 초반 상승폭을 잃고 약보합세를 보이며 유가를 압박했다.
달러화는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추세에 힘입어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였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애디슨 암스트롱 분석가는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기술적 움직임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하고 "증시에 타격을 준 부진한 소비자신뢰 지표가 유가 하락 반전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시장분석가들은 또 주말 태풍 '보니'가 멕시코만 원유시설에 대해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은 것도 유가를 압박한 요인으로 지목했다.
한편 예일대의 로버트 실러 교수는 미국 경제가 우려할 만한 상황에 놓여있으며 더블딥 침체 가능성도 50% 이상이라고 주장, 자금시장을 압박했다.
시장참여자들은 또 장 마감후 발표될 API의 미국 주간 원유재고 지표와 내일 발표될 미에너지정보청(EIA) 재고 지표를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 원유재고는 160만배럴이 감소하고, 휘발유와 정제유 주간재고는 각각 40만배럴과 180만배럴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