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KT의 무선데이터 활성화 전략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끝나자 SK텔레콤이 이날 간담회 내용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과 함께 KT의 기자간담회 내용에 문제가 있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SK텔레콤 측은 "LTE만으로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할 수 없다는 간담회 내용은 SK텔레콤 등 경쟁사가 보유한 네트워크 및 그 운용 전략을 충분히 고려치 않은 것"이라며 "KT는 2.1G 대역의 보유주파수 한계와 더불어, 내년 하반기 2G(CDMA)망 철거 계획도 밝히고 있어 잔존 2G망 가입자(약 200만명)의 WCDMA망 전환까지 이뤄질 경우 이동전화망만으로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적절하게 대처하는데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에 반해 SK텔레콤은 올해 상반기에 확보한 WCDMA 추가 주파수를 활용해 5FA, 6FA 추가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이를 전량 데이터트래픽 수용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의 WCDMA망을 통한 데이터 수용 용량은 KT 대비 최소 2배 이상에 달한다"고 해명했다.
또 SK텔레콤 측은 "지난 7월 14일 기자간담회에서 무선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응키 위해, WCDMA 용량확대 및 주파수 효율성 제고 솔루션 적용, HSUPA, HSPA+ 상용화, LTE 국내 최초 상용화, Wi-Fi 추가 구축 등의 입체적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며 "이 같은 이동전화 망 용량 격차 때문에 KT는 전국 커버리지와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WCDMA 망이 아닌, Wi-Fi 등 보조망을 통해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려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반박했다.
SK텔레콤 측은 "KT가 강조하는 Wi-Fi 측면에서도 SK텔레콤은 연말까지 1.5만국소로 확대 투자해 개방형으로 운용할 계획이며, 이는 현 상황에서 Wi-Fi 필요 국소를 충분히 커버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WiBro 측면에서는 양사가 이행계획서 수준의 투자를 통해 커버리지 확장에 나서는 대동소이한 상황이므로, 커버리지 등에서 KT만의 차별적 우위를 주장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측은 "현재 자사의 네트워크별 데이터 분산 추세는 KT와 달리 이동전화망(WCDMA, CDMA)과 기타 망(WiBro, Wi-Fi)이 약 60% : 40%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참고로 SK텔레콤은 WCDMA 용량 및 LTE 망을 통해 2014년에 현재 대비 40배 이상의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를 충분히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며 "아울러 세계적으로도 이동통신사들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이동성이 없는 WiFi가 아니라, LTE 망 등 차세대 이동통신망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 측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와 관련한 언급에 대해서 "SK텔레콤은 전국망을 기반으로 이동성이 보장되는 세계 최고수준의 WCDMA망을 통한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며 "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평상시에는 사용량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일 기준량을 적용해 QoS를 제어하는 것은 망 부하 시에만 국한되며, QoS를 제어하는 상황에서도 웹서핑 등의 서비스는 일상적인 수준으로 사용가능하므로 무제한으로 명명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KT가 강조하는 Wi-Fi의 경우에도 동시 접속자가 많은 등 망부하가 발생하는 상황에는 속도 및 품질 저하 현상이 지금도 나타나고 있다"며 "안정적이고 이동성이 보장되며 전국 각지에서 제공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무선인터넷을 쓰려면 와이파이존을 찾아 다녀야 하는 방안 중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는 고객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 측은 "실제 SK텔레콤 영업현장에서는 데이터 무제한 등 당사 출시 예정인 방안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스마트폰 가입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에 대한 질적 경쟁을 통해 통신강국의 위상과 고객편의를 증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