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태풍 '보니'가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별 피해를 주지 않으며 생산이 재개돼 유가를 압박했지만 강력한 미국의 6월 신규주택판매 지표가 시장을 지지, 보합장세가 연출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9월물은 지난 주 종가와 같은 배럴당 78.98달러에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78.06달러~79.33달러.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5센트가 오른 77.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 금요일 유가는 '보니' 태풍에 대한 경계감으로 한때 79.60달러까지 상승하며 11주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실제로 태풍 주의보로 하루 82만6000배럴의 정유 시설이 폐쇄됐지만 보니가 이지역에 별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가면서 생산설비가 곧 바로 정상 가동됐다.
반면 미 상무부는 이날 6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비 23.6% 급등한 33만호로 집계되며 지난 1980년 이래 최대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혀 원유 시장을 지지했다.
이같은 지표와 페덱스의 실적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1%나 상승했다.
한편 시장관계자들은 내일과 모레 발표될 미석유협회(API)와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지표를 주시했다.
로이터의 1차 전망조사 결과, 지난 주 원유재고는 수입 감소와 계절적 생산 감소 요인으로 180만배럴이 줄 것으로 예상됐다.
또 휘발유 주간재고는 60만배럴, 정제유 재고는 16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