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경기 둔화 우려로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 증가
- 올 연말 美금리 인상 가능성, 美달러 강세 재현
[뉴스핌=김연순 기자] 산은경제연구소는 경기둔화 우려로 당분간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올해 연말 원/달러 환율은 1130원선까지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은경제연구소는 26일 '최근 환율의 변동요인과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가 소강국면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경제 둔화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달러화가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둔화 우려로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져 달러화가 유로화 및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연구소는 "국내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환율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대외 불확실성,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어려워 환율 하락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산은경제연구소의 최호 연구위원은 이어 "유로위기의 점진적 완화에 따른 외국자본의 유입 확대, 대외신인도 개선 등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덧붙이면서 올해 원/달러 환율은 연말 1130원 선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연구소는 올해 연말에 다가설수록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달러화 강세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통화량 및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도 제기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