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밤사이 미국채 수익률이 지표약세를 빌미로 강보합권에서 마무리됐지만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데다 채권이 그동안 강세를 보인데 대한 부담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연일 강력한 매수를 보이며 시장을 강하게 이끌었던 외국인들이 장초반 매도를 보이는 점도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보합권을 벗어나는 큰 움직임을 찾긴어렵다.
21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전장 초반 3.93%로 전날보다 1bp 올라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1bp 오른 4.49%에 호가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28분 현재 110.50으로 전날보다 2틱 내려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10.47에 개장한뒤 110.47과 110.51사이의 좁은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일만에 순매도에 나선 모습이다. 장초반 매도규모는 830계약 수준. 증권과 개인투자자들 역시 600계약과 1420계약을 순매도 하며 시세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반면 보험과 은행은 1770계약과 118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투신도 70계약 순매수에 나섰다.
이날 시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의 강세와 외국인의 매도가 더해지며 약세출발했다.
7월 기준금리인상에도 외국인의 매수를 바탕으로 강세를 유지해온 시장인 만큼 이에 대한 부담도 느껴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실시되는 통안 2년물 2.5조원 입찰 역시 부담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장초반 특별한 움직임은 없다"며 "다만 그동안 강한 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소 주춤하는 것이 약보합권 움직임을 만들어낸 듯하다"고 관측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딱히 강해질만한 요인이 없는 가운데 외국인이 초반 매도에 나선 것이 약보합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면서도 "외국인이 매도전환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했지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부담이 된 듯하다"며 "2년 입찰도 일단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지만 아직 판단하긴 이르다"며 "현재 움직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