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착공 5% 급감, 경기회복세 둔화 우려 부추겨
* 뉴욕 증시 상승 전환으로 국채시장 강세 폭 반납
* 채권딜러들, 버냉키 의장 증언과 유럽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주목
[뉴스핌=김사헌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국채시장이 장중 강세 폭을 반납하면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주택착공 지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장 초반 뉴욕 증시가 급락하면서 2년물 수익률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국채시장의 전반적인 강세가 전개되었지만, 오후들어 뉴욕 증시가 강세로 반전하면서 상승 폭을 늘린 영향으로 인해 장중 채권 강세 폭은 줄어들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8분 현재 2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08%포인트 하락한 0.5845%에 호가되고 있고, 가격은 0.005포인트 오른 100.025를 기록 중이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장 초반 0.572%까지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후 일시 0.605%까지 반등하는 등 변동성을 나타냈다.
기준물인 10년물 재무증권 수익률은 0.011%포인트 하락한 2.9517%를 기록 중이다. 장중 일시 2.896%까지 하락했다.
바클레이즈 캐피털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재무증권 시장의 총투자수익률은 6%를 넘어서면서 S&P500 주가지수가 3.9% 조정받은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S&P500 지수는 장 초반 1% 가량 급락했다가 반등, 1% 가량 오르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택착공 지표 약세는 경기둔화 우려와 연방준비제도의 완화정책 기조 지속 전망에 힘을 실었다. 또 뉴욕 증시는 지표 약세 외에도 골드만삭스와 존슨앤존슨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망감으로 장중 하락했다가 반발했다.
그러나 6월 주택착공 규모는 5월보다 5% 급감하기는 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헤드라인이 시사하는 것만큼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RBC캐피털마키츠의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인 톰 포셀리는 "단독주택 착공의 경우 상당히 양호"했다면서, "국내총생산(GDP) 면에서는 좀 더 부가가치가 높은 단독주택 착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5년~10년물 쪽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수익률곡선은 다소 평평해지는 움직임이 전개됐고, 기술적인 면에서 10년물 수익률 2.90% 시험 여부가 주목받았다.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포지션을 청산하는 움직임도 나타났지만, 채권 전문가들은 이번 증언에서 경제 전망이나 통화정책 운용 경로에 대해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유럽연합(EU)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부분의 은행들이 합격할 것이란 관측이 관측이 제기되면서 위험 보유성향이 다시 살아나고 재무증권 매수 의지가 줄어들었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평가했다.
웰스 파고의 선임 채권전략가인 브라이언 렐링은 "이미 시장에 악재들은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안전도피성 매수세는 과도한 느낌 있다"면서, "은행권 테스트 결과가 양호할 것이란 희망으로 다시 일부 위험 베팅이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채권시장 거래는 부진한 편으로, 수요일 버냉키 의장의 의회 증언 때까지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