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7%에서 8.1%로 상향 조정했으나, 내년 성장률은 이보다 둔화된 수준인 7.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올해 9.6% 성장한 뒤 내년에는 9.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고, 일본 역시 올해 2.8%에 이어 내년 1.4%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ADB의 이 같은 전망은 글로벌 경제가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조짐이 최근 포착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달 초 국제통화기금(IMF)가 제시한 예상과도 유사한 대목이다.
ADB는 아시아 각국의 경기부양책 철수와 중국의 통화정책 긴축 전환 등이 경제성장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금융위기와 선진국의 '더블딥(double-dip) 침체' 가능성 그리고 아시아의 고금리를 쫓아 몰려든 핫머니 관련 불안정성 등이 위험요소로 제시됐다.
이 가운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5.2%에서 5.5%로 높아졌고, 필리핀은 3.8%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말레이시아 역시 5.3%에서 6.8%로 높여 잡았고, 태국과 인도네시아도 기존 4.0%와 5.5%에서 5.5%와 6.0%로 각각 높였다.
특히 싱가포르의 경우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3%에서 12.5%로 두 배 가량 올렸으나, 내년에는 다시 5%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 특성상 글로벌 무역 의존도가 높은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