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이들 기업의 제품들을 영업점이 있는 각 나라의 지사를 통해 별도로 구매했지만 아시아본사를 통해 일괄 구매함으로써 바잉 파워(구매력)를 높이겠다는 계산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세계적인 기업인 P&G, 존슨 앤 존슨, 유니레버, 코카콜라, 네슬레 제품들을 아시아본사를 통해 직접 구매하기 위해 해당 기업들과 협의 중에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아직 협의중지만 오는 8월~9월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들 기업과 전략적인 제휴를 맺게 되면 국내외 매장에 공급할 물건들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어 상당한 바잉 파워가 생긴다.
지금까지는 코카콜라 음료 하나만 하더라도 각 나라의 지사를 통해 별도로 구매해 왔다.
롯데마트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84곳, 해외 99곳으로 총 183곳의 매장이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아직 매장수가 많지 않고 현지 사정으로 인해 물량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본사를 통해 일괄 구매하게 되면 이런 문제들도 자연스럽게 해결 된다.
아울러 롯데의 이런 움직임이 글로벌 유통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중국 등 세계무대에서 까르푸,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사와 경쟁하려면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한국지사가 아니라 해당 기업의 본사를 통해 물건을 매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