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운데 미국 당국은 BP가 차단 캡에 대한 주요 시험을 연기했다고 전해 주목된다.
BP의 차단 캡 시험 소식에 힘입어 화요일 런던 시장에서 이 회사의 주가는 2.9% 상승한 410.35페니를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상장한지 14년 이래 최저가를 기록한 데 반해 35%나 상승한 것이다.
BP는 화요일 새롭게 주문 제작한 캡 압력 테스트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 결과가 성공적이라면 유정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원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파괴된 어업과 관광산업에 대한 문제를 덜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BP는 테스트 결과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전에는 차단 캡을 이런 깊이에서 사용한 적이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연 유정이 차단 캡 상부로부터의 압력을 이겨낼 수 있을지 판단하기 위해 계속 분석 작업을 더 진행하겠다는 것이 BP 측의 입장이다.
약 6시간에서 48시간까지 소요되는 이번 압력 시험은 화요일 밤 개시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밤과 내일까지 추가 분석 작업을 통해 좀 더 신중을 기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BP가 국가 재난 사령관인 태드 알랜, 에너지 장관 스티븐 추와 정부의 과학자들과 산업 전문가들의 만남 뒤 결정됐다.
태드는 "유정 보전 시험을 위한 프로토콜은 검토와 준비를 계속해야 한다"며 "이번 만남의 결과로 이 과정이 부가적인 분석에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BP측에서는 시험이 언제 시작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시험 결과와 무관하게 BP는 원유를 흡수할 선박들을 이용해 유전의 원유 누출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전한 해결책은 추가로 2개의 유정을 뚫어 파괴된 쪽을 중간에서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5월에 시작된 첫번째 안정용 유정은 7월말에 중간 차단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8월 중순까지는 누출된 유정을 덮어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드는 "만일 새로운 캡 작업이 실패하게 된다면 BP는 유정에서 뿜어나오는 오일을 7월 중순까지 하루에 8만 배럴 사이펀으로 빨아 올려서 태우거나 저장해야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BP는 원유 누출 수습에 35억 달러를 지출했다. 지난 달에는 미국 정부에 200억 달러의 피해보상 기금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