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박스권 상단이었던 1750선은 넘어섰다고 단정 짓는 분위기가 역력했고, 추가 상승을 염두에 둔 새로운 박스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한화증권 윤지호 투자분석팀장은 "이후 조정이 있더라도 1750 전후가 지지선이 되는 Bull Market(상승장)이 이미 시작됐다"며 "8월 내에 1820선 전후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의 근거로 ▲ 경기사이클의 정상화 ▲ 이익사이클의 안정화 ▲ 그리고 자사배분 사이클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전된 것 등을 제시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부장 역시 “이제 박스권 상단이었던 1750을 벗어났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7월 예상 지수로 1800선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해져 향후 외국인 매수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을 주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임 부장은 “현재 글로벌 유동성이 아주 풍부하고, 환율도 1200원 안팎으로 높은 수준으로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어, 앞으로 외국인 매수세는 더 유입될 것”이라며 “그러면 주가는 더 오르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주변 환경이 개선된 상황에서의 전고점 돌파는 의미가 크다"며 "작년부터 이어오던 박스권이 한 단계 레밸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증시에 부담을 줬던 남유럽 7월 위기설이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그리스 국채 발행 성공 등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도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주가 전망은 더 밝다는 것이 전반적인 견해다.
윤지호 팀장은 "2분기 실적시즌에서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이 경신되고, 나아가 3분기에도 높아진 실적 레벨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2분기 어닝시즌까지는 실적전망에 피드백 효과가 나타나면서 코스피는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연내 1950선까지는 레벨업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양경식 부장은 "미국과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실적이 뒷받침되면서 그동안 눌려있던 지수는 1800선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시 실적이 좋은 IT와 자동차가 긍정적"이라며 "3분기 실적 우려가 있던 IT 부분은 인텔의 어닝서프라이즈로 기대감이 살아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의 금리인상에 따른 상승세가 예상되는 증권과 금융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