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리서치센터(센터장 양기인)의 한은 금통위의 금리인상 이후 채권시장 진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향후 완만한 금리인상 예상되는 가운데 장기채 매력적
금리인상이 시작된 이상 이제 초점은 연속적이냐, 아니면 단속적이냐일 것이다.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질문에 "사전에 어떤 목표를 정해두고 움직이진 않고 당시 상황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답했고, 통화정책방향에도 "앞으로 통화정책은 금융완화기조를 유지하면서 우리 경제가 물가안정의 기조 위에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여 '금융완화기조'라는 표현을 유지했다.
이는 아직 인상 사이클이 시작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사는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상황을 봐가며 연내 한차례 정도 추가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을 수정한다.
장기 금리는 대체로 잠재성장률에 수렴해 왔다. 국고 10년 금리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저점이 6%였는데, 당시만 해도 외환위기 이전의 6~7%대의 잠재성장률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해서 6~8%의 장기금리를 지나치게 낮은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잠재성장률이 4~5%라는 것을 시장이 받아들이고 난 이후 지난 10년간 장기금리는 저점이 4%, 고점이 6%를 기록했고, 지금은 지난 10년간의 평균치인 5% 근처에 머물고 있다.
잠재성장률이 또 다시 낮아졌다고 본다면, 장기금리의 고점과 저점도 그만큼 낮아졌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우리는 기준금리 고점이 최소 0.5%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보고, 기준금리가 고점일 때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예전 고점보다 낮은 5%대 중반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 4.9%인 10년만기 국고채금리가 1년반 혹은 2년 후에 5%대 중반까지 오른다면, 지금 매수를 늦춰서는 안된다.
[대우증권 김일구 채권분석파트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