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여건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화정책을 운영하는 한편, 대외소통 강화를 통한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했다는 진단이다.
또 위기 이후의 국제금융질서 개편 논의 등에 적극 참여했음은 물론 선진 중앙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도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8일 한국은행은 '미래의 변화를 준비하는 김중수 총재의 100일'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중수 총재 취임후 지난 100일을 돌아봤다.
지난 4월 1일 한국은행 총재로 취임해, 오는 9일 꼭 100일을 맞이하는 김중수 총재는 누구보다도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기본적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행 과정에서 동태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국내외 경제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통화정책을 운영했다는 것이 한은의 판단이다.
한은에 따르면 김중수 총재는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대비해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의 문구를 조정하는 등 시장의 기대를 조절했다. 또 금융·경제상황의 호전을 감안해 위기로 증액했던 총액대출한도중 일부인 1조 5000억원을 감축했다.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정부, 감독당국 등과 함께 지난 6월 13일 '자본유출입 변동 완화방안'을 마련하고, 금융기관의 외화대출 용도를 해외사용으로 제한하기도 했다.
대외소통을 한층 강화한 점도 인정받을만 하다. 국내외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투명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경제주체들의 쏠림현상을 막기 위함이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기의 재발방지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제금융질서 개편 논의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김중수 총재는 100일간 5회 이상의 국제회의에 참석함은 물론,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총재, 미 연준의 버냉키 의장 등과 양자면담을 갖으며 적극 소통에 나섰다.
아울러 한은은 "세계경제의 흐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으로부터 권위를 인정받는 선진 중앙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각적인 조직역량 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조직개선 작업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한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변화된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국민에게 다가서는 선진 중앙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개선 작업을 추진중"이라며 "내부구성원의 희망, 정부·금융기관·학계 등 외부수요자의 의견,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의 바람직한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은의 발전방향을 설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중수 총재는 취임이후 조직점검 T/F를 구성하고, 직급별 간담회를 개최함은 물론 정부, 금융기관 등 외부의 의견수렴 등 기초적인 조직진단을 마친 상황이며 지난 6월 28일 부터는 외부 컨설팅 업체와 본격적인 조직진단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편, 김중수 총재는 주요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증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이들 기관에 대한 직원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파견을 추진중인 기관은 IDB(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조사국, 중국인민은행, 영란은행, 일본은행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