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에서 이달 초까지 청약접수를 받은 두 곳의 아파트 단지가 예상 외의 청약접수실적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7일 금융결제원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순위 내 청약접수를 받은 대구 대곡역 화성파크드림은 총 359가구 모집에 465명이 청약을 접수해 평균 1.27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대구 분양시장에서 순위 내 청약접수 마감은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59.9㎡ 주택형은 36가구 모집에 87명이 접수해 2.4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84㎡ 주택형은 54가구 모집에 70가구가 접수해 1.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가구수가 많은 59.8㎡ 주택형의 경우 269가구 모집에 308명이 접수해 1.14대 1을 기록했다.
대구 동구에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이시아폴리스 더샾도 선전했다는 평이다. 지난 2일까지 순위 내 청약접수를 받은 이 아파트는 총 652가구 모집에 258명이 청약을 접수해 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84㎡A 주택형은 76가구 모집에 69명이 신청해 9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98~229㎡의 펜트하우스는 4가구 모집에 5명이 신청해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청약경쟁률은 언뜻 보기에는 높지 않은 수치로 보이지만 대구지역 분양시장의 현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대구지역은 미분양 아파트만 1만 6천여 가구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미분양 아파트가 적체되어 있는 곳이다.
특히 이 곳의 최근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이 2개 단지를 제외한 3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평균 0.08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1순위 청약은 총 9,162가구 중 88명만이 접수했다.
지난 4월 분양한 달서구 상인동의 상인 푸르지오도 청약률 ‘0’을 기록했으며, 지난 5월 분양한 율하지구 선수촌 아파트 1단지도 순위 내에서 단 32개의 청약접수를 받는데 그쳤다.
이번 청약 선전은 실수요자가 많은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공급했다는 점과 낮은 분양가 책정이 꼽히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시아폴리스 더샾은 85㎡ 이하 중소형 주택을 전체 75%로 구성한데다 6년 전 분양가 수준인 3.3㎡ 당 580 ~ 590만원 선에 공급한 것이 인기 요인인 것 같다”며 “특히 지역에서 이례적으로 전체 청약자 중 1순위 청약자가 약 20% 가량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계약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지역 최초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1순위 청약접수가 많았던 이유로 분석했다.
또 대곡역 화성파크드림은 59㎡ 주택형을 전체 가구수의 84%(85㎡ 이하 100%)로 구성한 것으로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대곡역 화성파크드림은 관계자는 “대구지역에 미분양 물량의 대부분은 85㎡ 초과의 중대형 주택”이라며 “중대형 주택에 비해 가격이 싸고 수요가 많은 구 20평형대 위주로 공급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