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한 유럽정부들이 대마불사(大馬不死) 은행들을 붕괴시킬 수도 없지만 도울 능력도 안 되는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6일 CNBC방송과의 대담에서 루비니 교수는 "지금 각국 정부들은 심각한 경기둔화 또는 '더블딥(double-dip)' 침체 리스크를 막을 실탄이 떨어졌기 때문에 1년 전처럼 금리인하나 양적완화 정책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수 없는 처지"라고 지적했다.
이미 기준금리가 1% 이하로 인하됐고 양적완화 조치들도 활용됐으며 지출확대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10% 수준으로 악화된 데다 더 이상 금융시스템을 지원할 재원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재정난에 빠진 유럽정부들이 금융시스템을 지원할 여력이 없어 대마불사 은행들을 구제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붕괴되도록 둘 수도 없는 곤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루비니 교수는 또한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이 개선된 것과 관련, "구직포기자 증가로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기 때문에 즐거워할 일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제조업과 소매매출 그리고 주택관련 지표들이 동반 악화된 것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 모든 소식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과 일본 심지어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5%, 유로존과 일본은 거의 제로(0)%, 그리고 중국 전망치는 7%로 각각 제시했다.
그는 "더블딥 침체 가능성까지 언급하려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성장률이 1.5%로 떨어진다는 것은 모든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루비니 교수는 이어 "(올해 하반기에) 실업률은 상승하고 재정적자는 더욱 커질 것이며 주택가격은 안정화 조짐 없이 추가 하락하고 특히 중국과의 무역마찰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