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3.35% 급락하며 1671.82를 기록, 전고점 돌파에 실패하며 1700선을 내줬다.
뉴욕증시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주보다 4.5% 내린 9686.48을 기록했으며, S&P500 지수는 5% 하락한 1022.5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5.9% 하락한 2091.79로 한주를 마쳤다.
이러한 글로벌 증시의 약세 속에서도 국내 증시는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주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로 증시가 하락했으나, 더블딥의 가능성은 낮다는 것.
또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공개 역시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승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에 더블딥에 대한 공포가 퍼지고 있으나 그 가능성은 낮다"며 "이번주는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일어나며 지수의 하방 경직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다만 "최근 경기의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변동성은 이달말이 지나서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전까지 지수가 본격 랠리를 펼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지금은 경기에 대한 과도한 우려보다 주식을 담는 여유를 가져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김중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역시 "현재 국내외 증시가 처해있는 환경상 상당 기간 동안 코스피지수가 1700선이라는 가격저항선을 강하게 뚫고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의 지지력을 발휘하며 박스권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이번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한국은행의 금통위 개최가 예정돼 있으나, 양쪽 모두 강한 상승동력으로의 작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금리 인상이 결정될 경우 시장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실적 모멘텀이 담보되는 업종 위주의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승영 애널리스트는 "2/4분기 기업실적 시즌을 맞아 어닝 추정치가 상향 중이고 3/4분기 어닝 모멘텀도 존재하는 업종 중심의 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2/4분기 이익 추정치의 상향은 운송과 반도체, 화학, 인터넷, 음식료, 자동차, 유통 등의 업종이 주도하고 있으며, 3/4분기에 이익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인터넷과 운송, 반도체 등의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스권 장세 속에서 기술적 키맞추기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중현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키맞추기 조짐 속에 신고가 경신주들의 대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며 "대부분 펀더멘탈이 훌륭하기는 하지만 실제 실적규모에 비해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게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실적발표를 전후로 조정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에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다만 "키맞추기 국면에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우량기업들의 저가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다"며 "원재료가격 상승에 발목이 잡혔던 철강주나 업황 부진의 지속으로 반등탄력이 약했던 조선주가 지난주말 일제히 강세를 기록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