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6월 MS 21%...하락추세 지속
[뉴스핌=홍승훈기자]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S'가 인기를 끌며 삼성의 국내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한 몫하고 있다.
반면 LG전자의 경우 옵티머스Q가 나름 선방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 판도를 바꾸는데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일 삼성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6월 국내 휴대폰시장 규모는 전월(197만대) 대비 23만대 가량 증가한 220만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업들이 최근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한 것도 전체 시장규모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의 국내 휴대폰 판매량은 121만대, LG전자의 판매량은 46만대. 시장점유율로는 삼성이 55%, LG가 21% 수준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올해 초 수준(약 57%)에 육박하며 지난 4월과 5월 50%까지 내려갔던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린데 반해 LG전자는 지난 3월 23.8%를 기록한 이후 매월 1% 내외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최근 점유율 상승 배경에는 갤럭시S 효과가 컸다. 갤럭시S가 출시 7일 만에 누적판매 21만대를 돌파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 국내 휴대폰 사상 최단기간인 5일만에 누적 개통 10만대를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삼성 관계자는 "출시 초기 물량 부족으로 매장마다 물량 우선 확보를 위해 직접 물류 센터 앞에서 대기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4.0" 슈퍼아몰레드의 선명한 화질, 부드러운 터치감, 빠른 구동 속도, 우수한 그립감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 환경에 최적화된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고객 만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미 7월 주문 물량이 쇄도하고 있어 삼성의 상승세는 7월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A'도 출시 두 달 만에 누적판매 22만대를 넘게 팔았고 '코비(Corby) 시리즈'는 감각적인 컬러 및 디자인과 감성 마케팅으로 10~20대 Young 타겟의 감성에 어필하며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스테디셀러인 '연아의 햅틱'은 누적 판매 155만대를 돌파하며 풀티치 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삼성측은 강조했다.
한편 LG전자측은 세분화된 '세그먼트(Segment)마케팅' 효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의 하락추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인 상황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출시된 맥스(MAXX) 12만대, 4월 출시된 조이팝(Joy Pop 7만대, 카페(Cafe)’ 3만대 등 총 누적공급량이 22만대 돌파하고 있지만 LG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옵티머스Q가 얼마나 받쳐줄 지가 관건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 이후 삼성은 뒤늦었지만 발빠르게 쫒아가고 있는 반면 LG의 경우 전략적 부재로 스마트폰 경쟁에서 후선으로 밀려나는 분위기"라며 "유통망의 문제를 떠나 단말기의 퀄러티를 높이지 않고선 단기간에 시장 판도가 바뀌긴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스마트폰 신드롬을 이끈 애플의 아이폰의 대항마로 야심차게 내놓은 양사의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의 주도권을 얼마나 빠르게 회복해 낼지 업계 이목이 쏠리는 것은 사실이다.












